이글루에서 가져온글 2004년 10월.. 딱 10년전 이맘때 20D를 샀었다. 당시 우리나라에 DSLR 열풍(?)이 막 불기 시작할 무렵. 아직 밖에 나가서 보면 그 크고 무겁고 한 덩치큰 카메라를 들고다니는 사람들이 많지 않던 시절이었다. 바디값만 200만원.. 그것도 9월달엔가 주문해서 한달을 넘게 기다려서 받았던걸로 기억한다. 20D 출시 초기라 예약판매 같이 되어서는 한참을 기다린게지.. 20D를 쓰면서 촛점문제 때문에 참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었다. web용으로 쓰기엔 문제 없지만 100% 확대해서 보면 촛점맞은 사진이 거의 없었으니까. 17-85IS로 시작해서 저렴한 50mm 1.8렌즈, 그리고 70-200 2.8 고정 이렇게 3개의 렌즈로 몇년 썼는데 무겁고 촛점 안맞고 해서 근래 몇년은 쓰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