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 가려면 ESTA 란걸 신청해야 갈 수 있다.
예전엔 미국대사관에 비자신청 해서 힘들게 비자를 받아야만 했지만 ESTA라는 것이 생기면서 어쩌면 미국 방문이 조금은 더 쉬워진 것이다. 이게 초기에는 $14였다가 작년엔가는 $19였고 올해는 또 올랐다. 야금야금 오른다.
암튼.. 이 ESTA는 미국 공식 홈페이지에서 신청을 해야하는데 그 홈페이지 주소를 모르니 포털에서 검색을 해서 찾아 들어가게 된다.
구글에서 ESTA 라고 검색해서 보면 다음과 같이 나온다.
아래로 스크롤을 해보면 정말 여러개가 보이는데 과연 저중에 어떤게 공식 페이지일까..
앞에 "스폰서"라고도 써있어서 더 혼란을 주는 것 같다. 미국 정부기관의 홈페이지이니 gov로 끝나는걸로 가는게 맞는데 이게 org인지 혼동이 될때도 있고..
다음주에 지유랑 잠깐 미국 바람쐬러 가기로 되어 있어서 어제 ESTA 신청을 했다.
처음 해보는것도 아니고 하니 뭐 익숙하게.. 했다.. 저렇게 검색을 하고 스폰서 라고 써있는거 조심해서..
그런데... 눈뜨고 코베이는 상황을 벌어지고야 말았다 ㅋㅋ
저 스크린샷의 두번째것을 들어가서 했지 뭐야? 뭐 생긴거 비슷하고.. 예전에 해본것과 조금 달라서 뭐 조금 바뀌었나 싶은 정도의 차이? 최종 결제단계가 버튼 한번 누르면 그냥 훅 되버린다. 이렇게 이상한걸 한번 느꼈으면 의심을 해야할텐데 또 바보같이 두번째 신청도 했다.. 그리고나서 카드 결제내역 보고 까무라침. ㅠㅠ
$139가 두번 결제되었다.
아차... 당했구나. 저런 사기 사이트가 많다는거 알고, 또 전에 아버지가 저런데서 하신거 가지고 왜그러셨냐고 그리 추근댔으면서... 내가 해버렸다 ㅠ
사이트는 이렇게 생긴 곳이고.. 뭐 그럴싸 하다. US Immigration Support. 써포트 ㅋ
X됨을 감지하고 수습에 나섰다.
저기에 전화번호가 있어 전화를 했는데.. +44인 영국 번호다. 미국 비자면제프로그램 신청페이지인데 웬 영국번호? 뭐 사기범들이니... 근데 전화가 되긴하는데 실제 담당자와 연결 안된다. 그냥 일반적인 설명만 읊는다. ㅠㅠ
그래서 저 사이트에 있는 이메일로 최소요청을 했다.
너무나 감사하고 다행스럽게도 취소가 되었다.
카드 결제내역도 정상적으로 취소 되었다. 휴~~~
그리고 나서 ESTA 공식 홈페이지 가서 내꺼랑 지유꺼 2개 그룹신청 하고 결제된 금액인 61,828원. $42 다.
정상 사이트에서 결제는 아래와 같이 나온다. USCUSTOMS 라고...
이글 보시는 분들은 꼭 아래 공식 페이지에서 $21만 지불하고 ESTA 만드시기 바랍니다.
http://esta.cbp.dhs.gov 임!!
이 사이트에서 신청하면 이메일로 중간중간 입력한 내용 검증하는 아주 친절한 프로세스가 있고 결제 할 때에도 몇번을 확인하고 얼마를 결제하겠다라고 보여주고 진행이 된다. 사기사이트는 그런과정 없이 그냥 일사천리로 돈 빼간다.
취소 안해주는 사이트도 많다 하니 정말 정신 똑바로 차리고 사기사이트는 안가야 한다.
ESTA 신청 조심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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