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글루에서 가져온글
벌써 중국에 온지 한달 하고도 8일째. 중간에 30일 채류기간 때문에 잠깐 한국갔다 온건 있지만
한달째 중국에서 살고 있다.
사무실을 이곳 저곳 옮겨 다니면서 노트북은 뭐 유선 연결해서 쓰는데 핸드폰은 무선이 되는곳이
없어서 못썼었다.
그래서 질렀다.
자그마한 크기에 전원도 USB에서 공급 가능하고 가격도 싸고..
그런데.. 이걸 중국에서 샀다.
동일 모델이 한국에서도 팔리고 있는데 중국 가격보다 한국이 비싸다.
대부분 16000원대 가격에 배송비 2500원이 붙는다.
이에반해 중국에서는 68위안에 배송비 무료. 1위안 170원 정도 잡으면 대략 12000원이 안하는 금액이다.
한국보다 싼 가격에 사고 딱 필요한 시기에 사게되서 기분좋게 주문을 하고 물건을 받았다.
정말 이쁘게 생겼다.
딱 필요한 구멍만 있다.
얼핏 보면 와이브로 동글같이 생겼다.
암튼. 들뜬 기분으로 포장을 열고 설정을 위해 전원을 연결한 뒤 설명서에 써진 상형문자들을 보고 상상을 하면서
숫자에 관심을 가지며 192.168.1.253이 default gateway임을 알게 되었다 ^^
드디어 화면이 열렸다.
허걱 !!
이거 뭐야
상형문자잖아?
글로벌시대에 이런거 영어로 안해주는게 어딨어?
뭐라 써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커서가 있는걸로 봐서 분명 패스워드를 치라는것 같다.
넣었다.
그리고 뭔지모르는 버튼을 눌렀다.
허거걱!!
답 안나온다.
아무리 찾아봐도 언어바꾸는 키가 안보인다.
우선 아무거나 눌러보면서 우선 WAN 설정을 해서 붙이긴 했다.
그리고 무선 SSID도 사무실 사람의 도움을 받아 바꿨다.
물론.. 이때까지도 당연히 펌웨어를 바꾸면 글로발 영어로 되겠지 라는 막연한 희망을 가지고 있었다.
그리곤 펌웨어 업그레이드에 도전을 했다.
한국 TP-Link 홈피의 한국판 설명서를 보면 펌웨어 업그레이드 방식이 위와같이 TFTP서버를 쓰게 되어 있지 않고
파일관리자가 열려 로컬에 있는 파일을 선택하면 자동으로 올라가게 되어있다.
그런데 이 중국판 장비는 네트웍의 N자를 모르면 범접하기 어렵게 TFTP를 사용해서 펌업을 해야한다.
파일 이름을 보니 cn이 있다. 음.. 차이나.
우선 한국 홈피의 파일을 보니 펌웨어 이름이 장난아니게 길다.
그걸로 시도했는데... 저 칸에 파일이름이 다 안들어간다. 짤린다.
파일이름 뒷부분을 없애고 시도하면 버전이 안맞는다고 나온다.
그래서 홈피를 또 보니 글로벌 페이지가 있고 거기엔 동일 이름에 en 으로 된 파일이 있네 ㅎㅎㅎ
찾았다 !!!
하지만.. 또 버전 타령을 한다.
음.. 이상하다. 17%만 전송되다가 여지없이 에러가 난다. 버전 틀림!!
그래서 TP-링크 코리아, 글로벌에 도움요청을 해본다.
내용 설명하고..
답이왔다.
중국판은 펌웨어 변경 불가입니다.
영문판은 한국어로도 변경 가능하지만 중국 내수용은 오로지 온리 중국어 펌웨어밖에 못쓴단다. 우쒸...
실망감에 휩싸인다.
하지만.. 그래도.. 언제나 긍정적으로 생각을 하자.
언넘이 무단으로 여기 접속했을때 당황을 할테니.. 그거 하나는 좋은점이다^^
왜 중국버전만 이렇게 만드는거야? 곧 세계 1위 경제대국 될 나라인데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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