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2006-01-11] 이런 정성이면....

Liquid30 2023. 6. 25. 01:06

이글루에서 가져온글

 

뭔가 많이 어색하다.
후미등은 세피아 비슷하면서 트렁크  도어는 레진으로 한건지 암튼 민둥이를 만들어 버리고...
바디 옆라인을 자세히 봐야 이놈의 뼈대가 쏘나타II 란 것을 겨우 알수 있다. 음.. 범퍼도 고래로군^^
여기까지 보면 그냥 심심하고 할일없는놈이 차에 장난쳐 놓은걸로만 보인다

그런데 이건....
뭔가 제법 틀이 보인다.
앞쪽은 제법 손을 많이 댓고 거기에 더불어 모양도 꾀 그럴싸 하네 ^^
범퍼와 휀더는, 그리고 헤드램프는 NF것을 붙였다.  꾀 재주좋게 붙인티가 난다
본넷은..  쏘나타II 오리지날인데 헤드램프와 닿는곳을 보면 철판을 접은것을 알수 있다.
보통내기가 아닌듯 하다

보통 자동차 회사들이 자사의 모델 그레이드를 분류할때 상위의 것과 하위의 것에서 부품 내지는
바디 플렛폼 공유를 많이 한다. 현대차의 경우 ef쏘나타 바디 하나로 그랜저XG, 트라젯XG, 싼타페를
만들었으니.. 물론 언더바디가 같다고 차체가 완전히 같은건 아니지만....

예전 대우차, 그러니까 80년대 중반 현대는 스텔라로 고급차 시장에 뛰어들라고 발버둥치던 시절,
우리나라의 최고급 차는 로얄이었다. 로얄살롱, 로얄프린스, 로얄XQ. 이 3가지 그레이드는 모두
똑같은 프레임의 차에서 엔진이 틀리고 실내의 편의시설(파워윈도우 등)이 좀 틀리고 차 앞뒤 램프가
틀렸는데 뒷쪽은 차체는 완전 똑같으면서 램프의 모양만 틀린 것이고 앞쪽은 차체 금형까지 틀리면서
램프가 틀렸다.
그래서 유행한것이 짝퉁 로얄살롱. 어릴때 우리 뒷집차도 로얄XQ를 가지고 후미등은 살롱것을 넣고
마크를 바꾸어서 뒤에서 보면 완전 로얄 살롱이었다. 하지만 앞쪽은 단순히 램프만 바꾼다고 아다리가
척 들어맞지는 않지만 그래도 살롱과 XQ의 헤드램프 모양이 그나마 비스무래해서 살롱의 헤드램프를
XQ에다가 구겨넣으면 , 그리고 라디에이터 그릴을 살롱것을 우격다짐으로 찡궈넣으면 모양이 좀 어색은
해도 살랑틱 해졌었다.ㅋㅋㅋ 그래서 난 맨날 가짜싸롱~ 이라고 불렀었지.

그당시 디카나 내가 쓸 수 있는 카메라가 있었으면 꼭 한장 찍어뒀으면 재밌었을텐데 ^^

요즘 SM5 개조하는거 보면 이건 단순 개조가 아니라 겉은 완전히 똑같게 하더라 ㅎㅎ
518이나 520을 가지고 범퍼와 라이트 등을 525것으로 바꾸어서 크게 힘들이지 않고 그냥 525룩이 된다 ㅎㅎ

뭐 크레도스 가지고 BMW5 시리즈 만드는넘들도 있는 세상에 ^^

'자동차'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06-09-16] Infinity G35 Coupe  (0) 2023.06.25
[2006-07-17] 누구의 솜씨일까 ^^  (0) 2023.06.25
[2006-05-31] 투스반떼 ㅋㅋㅋ  (0) 2023.06.25
[2005-10-31] 양의 탈을 쓴 늑대 !! M5  (1) 2023.06.24
[2005-09-30] SAAB 93  (0) 2023.06.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