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2006-09-09] 다른카메라에 찍힌 내모습

Liquid30 2023. 6. 24. 15:01

이글루에서 가져온글

 

사람들은 누구나 같은생각을 하고 사는것 같다.

일때문에 출장을 많이 다니게 되고 그때는 대부분 혼자다.
작년에 영국에 거의 두달을 있으면서 런던시내에 몇번 나갔는데 그때마다
똑딱이 카메라를 들고 나갔었다. 찍은 사진의 대부분은 풍경인데, 가끔
사진빨 안받는 내 모습을 찍고싶은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다른이에게 사진을 찍어달라고 부탁하면, 누구나 다 흔쾌히 찍어는
주지만 사진기를 받아들고 리뷰를 해보면 엉망 구도에 가끔은 촛점까지
나가있는 사진이 대부분이었다.
그때부터 생긴 버릇.. 사진을 부탁할때는 목에 큰카메라 걸고있는사람에게 하자 !!

작년 12월에 Canon 20D를 사고부터는 이제 내가 타겟이 된것 같다. 내 카메라에
내가 나올리 만무하고 이거 길가다가 누구한테 찍어달래봐야 지래 겁먹고 사람들은
못해요~ 한다.
대신에 많은 연인 똑딱이족들이 카메라 든 내 모습을 보고 와서는 "한장 찍어주세요"
한다. 목짜르고 팔짜르고 하고 싶지만.. 이게 디지털이니 뱌로 뽀록이 나버리지 ㅋㅋㅋ

오랫만에 나도 네모난 프레임속에 들어가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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