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글루에서 가져온글
연말...
여느때 같으면 사람들 만나서 한해를 보내는 일들을 할텐데 올해는 좀 많이 우울해진다.
뭐 하긴 작년에도, 제작년에도 출장때문에 아예 붙어있질 못했었지만...
12월 내내 주말마다 토요일밤에 회사에 나가야 하고 주중엔.. 특히 이번주는 내내 서류질 하고 있다.
맘편히 술한잔 기울일 여유가 없네.
저 사진은 아마도 올해 초여름 프라하 호텔의 바에서 찍은것 같다.
밤늦게 호텔에 도착해서 짐풀고 내려와 피곤하지만 꼭 한잔 하고싶은 맘에 마셨던 맥주.
여름이라면 지금 밖에 나가서 편의점 맥주라도 마시겠지만 지금은 그러지도 못한다.
사실 집 냉장고 문 열면 시원한 맥주가 들어있긴 하지만 웬지 그건 먹기가 싫군.
아~ 학생때가 그리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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