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2016-06-14] 20160613 지유 자전거수리

Liquid30 2023. 6. 30. 01:12

이글루에서 가져온글

 

지유가 타는 보조바퀴 달린 삼천리 자전거다.

승유때 부터 타서 벌써 산지는 한 4-5년은 된듯 싶다

그래도.. 뭐 애들 자전거니 실제 운행거리가 그리 길지는 않을 것이다.

가끔 같이 자전거 타고 나가서 외관을 쓱~ 봤을 때 크게 손이 갈만한 부분은 못봐왔었다.

그런데 낮에 전화가 왔다.

지유 자전거 바퀴가 빵꾸났다고.
동네에서 타고 가는데 꽤 소리가 나면서 바람이 빠졌단다.
타고있던 중에 바람이 빠진것이다.
수리의 방향은...  원래 생각했던게 빵꾸난 튜브 패치를 이용한 수리..

그런데 위 사진을 한번 보면..
타이어가 닳아서 구멍이 났다.
음...
분명 튜브의 저 위치가 구멍이 난건 확실한데... 뭔가 뾰족한 것에 찔려 빵꾸가 난게 아니라 타이어가 닳아서 튜브가
밖으로 노출이 되서 빵꾸가 났다는 것인가?
이거 원인 분석이 필요하다.  도대체 어떻게 이렇게 타이어가 닳았을까?
타이어가 지우개?
보조바퀴있는 자전거로 드리프트? ㅎㅎㅎ
음... ㅋㅋ
 
타이어가 완전히 닳아 없어진 상태는 아니고 실제 땅에 닿는 고무부분이 거의 닳아서 제일을 형성하는 제질의 일부가
있는 상태이니.. 뭐 뜯어봐야지.

뒷바퀴 분리는 그리 녹녹치 않다.
허브에 장착하는 브레이크 방식이라 풀어 내야 할것이 많다.
게다가 체인이 옷에 닿지 않게 하기위한 커버도 떼내야 하고...  
성인용 산악자전거나 사이클은 바퀴 빼는건 일도 아닌데 애들것이 더 어렵지. ㅋㅋ

튜브를 봤다
아래와 같이 구멍이 보인다.  밖으로 노출이 되어 꽤 땅에 닿은 모양이다.
어디에 찔린 빵꾸가 아니라 닳아서 구멍난. ㅋㅋㅋ
그래도 떼운다^^

전에 사놓은 번개표 본드와 패치..
이거 한 4-5년전에 3천원 정도(배송비 별도)에 팔았던것 같은데 요즘 찾아보면 한 두배이상 오른듯..
자전거 타는 사람의 필수품이긴 하다^^

그런데...
이렇게 수리 후 튜브에 바람을 넣어보니 저 부분 말고도 2-3군데가 더 바람이 새네..  자세히 안보고 딱 아까 타이어
닳은 위치만 보고 수리를 했더니만...
결국 패치 여러개 붙이는건 포기하고 스트라이다용으로 사놓은 16인치 새 튜브가 있어 그걸 사용했다.
아래 빨간 타이어도 스트라이다용으로 사 놓은건데 스트라이다는 많이 안타니 닳아서 교체할 일이 없네 ㅋㅋ
이 타이어도 아마 이런일 아니었음 햇빛보기 어려웠을것 같다.

브와 타이어를 새것으로 교체 후 바람까지 넣어 수리 완료 !!

조립은 분해의 역순인데... 이거 조립도 참 거시기 하다.
자전거를 좀 만져본 사람은 알겠지만 위에 언급한 산악자전거 등... 어른용 제대로 된 자전거..
다른말로 하면..  퀵릴리즈가 달려서 바퀴를 쉽게 뺄 수 있게끔 만든 자전거는 단순히 체결부위를
쉽게 잠그고 풀게만 만든게 아니다.
 
저 바퀴가 고정되는 위치가 확실하게 정해져서, 꽂으면 그 위치에 축이 정확히 위치하게 되고 그 상태에서 고정만 하면 된다.
 
그런데 이런 막자전거류는 윗바퀴 축의 고정위치가 지맘대로다. 
정해진 위치는 없고 나사를 조이면서 최적의 위치에 고정을 해야한다.
체인의 텐션을 고려해야하고 위에서 봤을 때 축의 좌우 위치도 고려해야 한다.
암튼 최적의 위치로 잘 고정해서 완성했다.
 
다시...
위에 고민을 하다가 만거 한가지.
왜 타이어가 저렇게 닳았을까...

 

자전거 조립을 하면서 들었던 생각은..  뒷바퀴 축 고정을 잘못해서.. 즉 위에서 봤을 때 좌우 위치가 부적절하게 고정되어
주행하면서 계속 똑바르게 바퀴가 못돌아 닳았을까??? 했었다.
그런데..  그것도 아닌것 같다.  좌우 위치가 조금 틀리다고 뒷바퀴가 비스듬한상태로 주행하진 않을것 같다.
아예 자전거 몸체가 약간 비스듬한 상태로 바퀴퀴가 제대로 방향잡고 갈듯..
그럼 원인은 뭐?
 
ㅋㅋ 보조바퀴다.
보조바퀴가 너무 서있어서 고무타이어가 지면에서 뜨는 일이 많았던 것이다.
보조바퀴 때문에 구동바퀴가 떠서는 그 위에서 신나게 패달질 한거지.
보조바퀴를 좀 들어올리면 해결된다.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