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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아는 알콜도수 최고의 술 바카디 151
75.5도짜리 술이다
엄청높은도수의 술 답게 술병에 경고문구가 이쁘게 적혀있고 병마게 쪽 디자인도 여느 보통 술과는 틀리게 되어있다. 술병에다가 불붙일 사람이 어디 있겠느냐만 그런 사람이 있을까봐 술병 입구에 라이터를 갖다가 대도 불이 안붙겠끔 안전장치가 되어있지 ㅎㅎㅎ 요 밑에 저 FLAMMABLE LIQUID 보이지? ㅎㅎ
내가 이 술의 존재를 안게 1999년도다. 신촌의 어느 양주파는 바에서 이 술을 시켜서는 친구놈이랑 둘이서 한병을 다 비운게 이 술과의 첫 만남이었다. 그 한창나이에 술먹어도 다음날 티안나던 시기었건만 이 술을 그렇게 먹고나서는 다음날 술먹어서 힘들다는걸 느끼게 되었었으니.....
오늘 Costco에 갔다가 이 술을 발견하고 얼른 집어들었다. 높은 도수때문에 공항 면세점 같은데서는 아예 팔지 않는 술인데 술집말고 딴데서 본건 첨이었다^^
과연 이 술을 언제 잡을지는 잘 모르겠지만 언제 기분좋은날 저 병따게가 열릴것이다
대신에 절대로 넉잔이상 먹지 않아야지 ㅎㅎㅎ
저 술을 예전에 아는형 생일때 선물로 가지고 갔었는데 거기온 사람중에 술 잘 못먹는형이 저거 한잔 먹고는 그 다음날 목소리가 안나왔던 기억이 있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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