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글루에서 가져온글
한 6년 정도 쓴 것 같다.
필립스 전자동 커피머신.
편하게 잘 쓰고 있는데 한가지 단점이 .. 좀 쓰다보면 커피 찌꺼기가 나오기 시작한다.
처음엔 이게 어디서 나오나 의아해 했었는데 커피가 떨어지는 노즐 안쪽에 커피침전물이 눌어붙어서 생기는 것이다.
이걸 청소하려면 당연히 그 노즐 뭉치를 분해해야 한다.
문젠.. 이 노즐 뭉치 분리가 생각보다 쉽지 않다.
간단하게 노즐이 쏙 빠진다면 얼마냐 좋겠냐만.. 그 뭉치를 빼내기 위해서는 커피머신의 위쪽이 완전히 열려야 노즐 뭉치를 고정하고 있는 나사 1개를 풀 수 있는 것이다.
이 나사 1개만 풀러내면 뭉치는 쉽게 빠지는데.. 그 나사에 접근하기 위해서는 나사 아주 여러개를 풀어내야 하고 스팀 노즐도 빼내야 하고.. 일이 좀 많다.
6년 정도를 쓰면서 이번에 3번째 청소다.
처음엔 구조를 모르니 엄청 오래 걸리고 불필요한 곳 까지 나사를 풀고 했는데 이젠 딱 열어야 할 곳을 알아서 분해를 쉽게 할 수 있을것 같다.
분해하는 방법을 간단히 설명해 보면.. 기계 위쪽 판이 들어올려 져야 해서 위쪽 나사는 모두 풀어줘야 한다.
그리고 앞쪽 실제 노즐이 있는곳도 분해를 해야 하고 더불어 스팀 노즐도 떼어 내야 한다.
1차로 위쪽에 보이는 모든 나사를 제거.
커피를 넣는곳이다
나사는 3개가 보이는데 풀어주면 된다. 여기 사용되는 공구는 별렌치 14T인가 그렇다.
그리고 커피가 내려가는쪽.. 그라인더 덮개가 있다
버섯 머리처럼 생긴것 가운데에 나사가 있어서 이걸 풀면 버섯머리가 분리된다. 이건 좀더 컸나..
암튼 이 작업 하려면 별렌치 세트 하나 구입하면 된다
버섯머리가 제거되고 그라인더가 살짝 보인다.
이제 물통이 들어가는 부분이다.
5개의 나사가 있다. 다 풀어준다
여기까지의 작업으로 위판쪽 작업은 다 한 것이다
이젠 앞쪽 분해
아래 사진의 커피 나오는곳 바깥을 감싸고 있는 은색의 덮개.
이거 그냥 손톰을 끼우면서(?) 제껴내면 분리가 된다.
이렇게 분리가 되면 가운데 나사가 하나 보인다.
이걸 또 풀어낸다. 그럼 저 검은 덮개를 뺄 수 있다.
그럼 아래위로 높이 조절이 되는 2차 노즐을 아래로 내려서 빼낼 수 있다.
내부가 보이네.
더럽다. 하지만 이 더러움은 노즐뭉치라고 하는 부품의 안쪽을 보면 깨끗하다고 할 것이다
청소는 흐르는 물에 면봉으로 문질러서 닦으면 된다.
이제 최종 목표인 노즐뭉치가 보인다. 저놈이 그냥 안빠진다.
위판을 들어내고 안에 나사 하나를 풀어야 빠진다. ㅠㅠ
노즐뭉치 분리 전 마지막 하나 더 해야하는 작업.
왼쪽의 스팀노즐 분리
사진처럼 일자드라이버로 커버를 제껴냈다.
그럼 안쪽에 나사가 보이는데 이거 풀어내면 된다
나사 풀어낸 후 스팀노즐을 바깥쪽을 당겨내면 빠진다.
오링 2개로 실링이 되어있다
이제 위판을 위쪾으로 올리면 사진처럼 들어 올려진다.
그런데.. 위판의 물통쪽에서 소스가 연결되어 있어서 자유롭게 확 빠지지 않는다.
아래 사진에 하얀 호스가 보인다. 저 호스가 물통에서 히터로 물이 들어오는 통로다. 굳이 분리할 필요 없다.
윗판을 호스 망가지지 않게 잘 들어올려서 걸쳐놓으면 된다.
여긴 컨트롤패널인데.. 분해를 위해서 이 부분 작업은 필요 없다. 이것도 들어내려다.. 아차.. 이거 불필요하지? 를 인지하고 하다가 작업 중지했다.. 먼지가 있으면 닦아주면 된다
이게 저 컨트롤 패널 LCD 부분 빼내려고 하다가 그만둘 때 사진이다 ㅋㅋ
이제 정말 작업의 막바지다 ㅎㅎ
아래 사진 정 가운데 보면 나사가 하나 보인다.
저 나사 하나를 풀기 위해 앞에 수많은 나사를 풀어내고 윗판을 들어 낸 것이다
저 나사를 풀면 노즐뭉치를 빼 낼 수 있다.
이렇게 노즐뭉치가 분리 되었다
이 노즐뭉치의 윗덮개는 사진처럼 4군데 걸쇠로 걸려있다.
부러지지 않게 잘 재껴내서 열어주면 판도라의 상자가 열린다
노즐뭉치 내부..
그냥 봐도 더러운데.. 사실 지금 3번째 청소하면서의 저 사진은 봐줄만 한 것이다.
처음 청소했을 때에는 저 부분이 커피찌꺼기로 꽉 차 있었다. 그래서 커피 추울을 하면 자유낙하로 액체가 떨어지지 않을 정도였다. 스팀기에서 압력이 가해지니 위쪽으로 계속 커피물이 들어오고 어쩔 수 없이 꽉 찬 액체는 커피찐드기를 뚫고 그 입자를 머금고 2개의 구멍을 통해 방출되었던 것.!!
가까이서 보면 이정도다.
이것도 뜨거운물 흘리면서 면봉으로 청소를 해주면 된다.
한 1년 조금 더 쓴건데... 예전 첫번 째 청소할떄에는 정말 ... ㅋㅋㅋ
청소 완료. 깨끗하다^^
조립은 분해의 역순이니 따로 사진은 안찍었다.
한 2년 텀으로 청소를 한것 같은데 벌써 6년을 썼나보다.
이번에 분해하가 보니 스템노즐 고정덮개의 안쪽이 하나 부러졌다. ㅋㅋ 몇번 분해하다 보니 무리가 간듯.
이녀석도 수명이 있을 것이가.. 그리 많이 만지는 않았을 것 같다.
망가지는 그날까지 잘 써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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