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니발 배터리 교체
아직 2년 안 된 차가 벌써 말썽을 부리네..ㅠㅠㅠ
22년 9월부터 탔으니 아직 2년이 안되었고 주행거리는 4만 km에서 몇백 킬로 부족한 거리다.
아직 새차인데....
작년 말인가 올해 초에 박닌에서 좀 늦게 퇴근하는데 기사가 차가 방전돼서 바로 못 온다고 했던 적이 한번 있다.
작년인 것 같다. 1년 조금 더 된 시기라고 생각했던 기억이 있다.
그리고는 문제가 없었는데 오늘 드디어 문제 발생.
점심 먹고 기사를 불렀는데... 배터리가 죽었다고 조금 기다려달라고 한다. 다행히.. 근처에 아는 차들이 있어서 점프를 할 수 있었는 듯..
그리고 퇴근.. 또 문제가 생겼다.
아래 동영상을 보내왔네 ㅋㅋ
먹통이다. 스타트버튼을 누르면 죽어버린다.
뭐 배터리 아웃 같은데...
이게 정말 배터리 아웃인지 아니면 발전기가 나간 건지 검증을 해야 배터리를 바꾸든 말든 할 것이다.
그래서 퇴근하고 집 앞에 와서 멀티미터로 재봤다.
시동 걸렸을 때 14.5V. 시동 끄면 12.8V였다가 12.7V였다가 왔다 갔다.
정상이 시동 안 걸었을 때 13V가 넘어가야 하는데.. 좀 약하다.. 그러니 점심때 점프해서 시동 걸고 조금 움직였는데도 불구하고 또 저녁때 시동이 안 걸린 거지..
사실 점심 먹고 들어가서 배터리를 좀 찾아봤다.
현재 달린 놈은 DIN타입 배터리에 80A짜리..
이 사진은 기사가 찍어서 보내준 건데... 인터넷 검색해서 한국 카니발을 보니 한국껀 좀 다르다. AGM 80A짜리가 들어간다.
E60 528에도 순정이 AGM 80A짜리였는데 처음 바 꿀 때 일반납축전지 105A인가 110A짜리로 했다가 수명 짧아서 다시 바꿀 때에는 AGM 95A로 했었지..
암튼.. 베트남 카니발에는 AGM은 아니고 일반 납축전지 80A짜리가 들어간다.
이거 가격을 인터넷에서 찾아보니 210만 동이라고 나오는데... 삼실 직원에게 부탁해서 판매자 연락을 돌려보니 죄다 이 GS Platinum은 없다고 한단다. 뭐 GS인데 모델이 조금 달라진 검은색은 있다 하고..
하지만 머 배터리가 꼭 같은 상표를 써야 하는 건 아니니...
싼 거 찾다가 아트라스가 1,799,999 VND길래.. 이걸로 하기로 했다. 울 기사 왈.. 아트라스 나쁘단다. ㅋㅋ 그래서 이거 나 한국에서도 써봤다고 했음^^. 왜 아트라스가 나쁘다고 하는 걸까?
한 20분 기다리니 배터리 아저씨 오심. 오토바이 타고 저거 싣고 왔음.
새삥 아트라스 배터리다. DIN 80L 타입.
빼낸 GS 배터리 색깔은 파란 게 영롱하구만.. 듣보잡 상표인데 기아 순정배터리..
신기한건.. MF라고 되어있는데 위에 뚜껑이 열린다. 개별로 뚜껑이 보인다. 저거 열고 묽은황산 넣으며 배터리 살아나는게 아니었을까???? 싶기도 하네 ㅋㅋㅋ
이렇게 배터리가 교체되고... 차는 살았다.
생각지도 않던 180만동을 썼다.
한국보다 좀 비싼...^^
2년 후 복귀할 때 까지는 안바꾸고 쓸 수 있음 좋겠음!!
아무래도 기사가 대기하는 시간이 많다보니 시동 끈 상태에서 ACC상태로 있으면서 배터리를 많이 쓰는듯 하다. 뭐 배터리 아낀다고 off로 하고있으라고 할수는 없으니....^^
암튼 돈은 썼지만 이거 오늘 저녁에 안했음 낼 출근 못할뻔 했음.
참고로 기사가 이거 오프라인 매장 가격도 한군데 알아봤는데 250만동이었음. 베트남도 인터넷 잘 찾아서 해야 돈 아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