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데스크탑 업그레이드
학교다닐 때 까지만 해도 매월 서점에서 PC월드 등 컴퓨터 잡지를 정독하고 인텔 CPU 계보를 외우곤 했었다.
뭐 자연스러운 것이겠지만 나이들면서 관심사는 바뀌게 되고 컴퓨터는 그저 도구이다~로 된듯.
지금 쓰고 있는 내 데스크탑은 2017년도에 아주 저렴하게 조립 했다. 완전 가성비만 생각하고.
H110 보드가 대략 7만원대 했고 G4560 펜티엄 CPU가 또 한 7만원 정도.
그때 기억나는게 RAM이 비쌌었다. 2016년도에 8G램이 35000원 정도였는데 2017년도에 2배가 되면서 8G 2개를 꽂지 못하고 1개만 꽂았었다.
그당시만 해도 이런 스펙으로 내가 하는 웹서핑은 전혀 문제가 없었다. 부팅도 엄청 빨랐고....
그런데 이걸 지금 쓰기엔 약간 부족함이 있다.
느려진것도 같고.. 웬지 버벅이는 느낌.
그래서 업그레이드를 좀 해봤음^^
CPU는 2017년 당시엔 한 30만원 했었을 i5-7600을 중고로 구매했다.
7600은 중고시장에 잘 안보이고 7500이 대부분인데 CPU 만 5만원정도에 올라온다. 그런데 내가 한국에 있지 않다보니 물건을 사기가 어렵고.. 출장자가 온다는 소식에 H110보드와 CPU 포함 75000원에 판매하는걸 덥석 사서는 출장자편에 받았다.
RAM은 요즘.. 너무 가격이 착해서 8G DDR4 램 2만원에 구입..
다음은 쿨러.. 뭐 이 CPU가 열이 많은 놈은 아니지만 인텔 기본쿨러가 그리 좋지 않다. 진동도 좀 있고. 그래서 이것도 하나 구입^^
75000원(배송비포함 80000원)
기존 쓰던 보드와 같은 H110 인데 보드는 원래 쓰던걸 쓸 것이다.
여기서 CPU 만 빼서 기존보드에 장착할 것이다.
아마도 내부 구조는 똑같을텐데 한놈은 i5란 이름표를 달고 30만원에 팔렸고 한놈은 pentium이란 이름을 달고 7만원에 팔리는...
기존 메인보드에 새로구한 CPU를 꽂았다.
AMD의 AM4규역인가... CPU에 다리가 나와있는 형식인데 이거 보드에서 빼다가 무뽑기라고.. 핀이 휘거나 부러지는 일이 생기는데 이 형식은 그럴 걱정이 없다.
이제 새쿨러 장착
크기 차이가 엄청나다.
큰 쿨러는 이미 몇번 사봤다.
예전에 아버지 컴퓨터로 쓰던 AMD A10 트리니티.. 이거 열이 엄청나게 나는 놈이었다.
기본쿨러로 쓰다보니 down되는 일이 너무 자주 생겨서 버릴라고 하다가 쿨러 바꾸니 완전 새롭게 태어났던. ㅋㅋ
그때 샀던 쿨러와 비슷한 급이다. 2만원 정도 하는놈
정말 크다
케이스에 넣어 조립하고 전원 연결
팬에 불도 들어오네? ^^
잘 동작하고 좀 버벅이던거 없어졌다.
한 5년 더 써도 문제 없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