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60 528i
[2019-08-15] 20190815_미션오일 교체
Liquid30
2023. 7. 1. 15:29
이글루에서 가져온글
오늘까지 주행거리가 대약 88880km 정도.
차 수리 후 우영카에서 받은 수리명세서에 88881 이라고 찍혀 있다.
8만이 넘어가면서 부터 미션오일교체를 염두하고 변속기 느낌을 계속 주시하면서 차를 몰아왔었다.
다행히 아직 변속 충격이나 슬립은 경험하지 못했지만 저속에서 엔진브레이크가 걸릴 때 약간 부자연 스러운 느낌부터 멈추기 직전 가끔씩 부르르 떠는... 또 시동걸 때 가끔 텅~ 치는 느낌은 예전부터 조금씩 이어왔다.
어떤 증상이 나오고 나면 이미 안의 부품은 망가진것이고 그걸 정상화 내지는 교체 하기 위해서는 큰 돈이 깨진다는게 이놈의 수입차 유지, 거기서도 비싸다는 ZF 자동변속기 유지관리인듯 하다.
원래는 무교환이라고 나와있는데.. 그럼 안된다고들 한다.
대략 8만 정도에 교체를 하라고 친히 ZF 정품 오일팬 박스에도 써있구만.
그런데 이게 참 애매 한 말이다.
8만마다 오일을 교환할 것을 적극 권장하고 스포티한 운정을 하는 경우 변속 품질을 고려 적절한 시점에 사전 교환해라... ㅋㅋ 정해진건 없지만 암튼 교환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일반 샵에서 미션오일 교체 비용이 30만원대에 되어 있는듯 하다.
여기에 포함된건 미션오일 팬과 오일이다. 아래겁데기 나사 풀어내고 오일 빼내고 새 오일팬.. 여기에는 미션오일 필터가 포함된다. 그리고 오일 새로 넣어주고.. 메카트로닉스라고 하는 부품은 안띤다. 이걸 떼어내면 여기엔 8자어뎁터라고 고무 패킹이 있는데 이걸 교체해달라고 요청하면 대략 5만원 조금 더 비용이 추가된다. 메카트로닉스를 떼었다가 부여야 하니까...
그런데.. 그 떼어낸 메카트로닉스는 아마도 그 돈에 분해 클리닝을 해 주지는 않을 것이다.
또 이 메카트로닉스를 분해하면 그 안에는 미션플레이트인가 하는 철판과 어큐물레이터라고 하는 동그란.. 끝에 고무가 달린 7개의 부품도 들어있다. 거기에 아주아주 중요한 솔레노이드 밸브도..
암는 복잡하고 다 비싼것들인데 이 부품들의 상태를 확인해서 문제가 있다면 교체를 해야 변속부조에 관련된 문제가 해결이 될 것이다.
그래서... 조금은 비용이 더 들더라도 우영카로 갔다.
E60 성지같은곳인데 사장님이 경험도 많으시고.. BMW, 특히 60이는 달인이시다.
어제 전화로 예약을 해 놓은 터라 아침 9시 조금 넘어 와서 바로 리프트에 올릴 수 있었다.
비가 와서 내 뒤로 온 차들은 일부는 비맞으며 수리를 하고 일부는 그냥 돌아가고들 하심.
하부 커버 2개를 들어내고 바로 미션오일팬 분해.
시작은 우선 드레인 구멍을 통해 미션오일을 빼낸다.
오일팬 아래에 동그란 구멍(마게)가 보인다.
저 나사를 돌려 빼면 이렇게 오일이 빠진다.
원래색이 식용유빛 정도인데 색이 좀 진하다.
더럽다.
이제 나사를 풀러내고 뚜껑을 따니 메카트로닉스 몸체가 보인다.
저런 상태로 한참 놔둬도 계속 오일이 떨어진다.
뜨거워서.. 손못대고 저리 놔둬야 함
미션오일팬.
저기에 오일필터도 있고 자석도 있고..
요 자석이 쇳가루가 붙어있다.
메카트로닉스.. 저게 맛이 가면 변속이 제대로 안되고 미션슬립나고 그런단다.
싸게 오일교환하는데서 하면 여기까지 뜯어내고 오일 안떨얼질때 즈음 되면 새 오일팬 정착하고 기름넣고 레벨링 하고 끝.
하지만 이번 작업은 카트로닉스를 분리하고 전체분해 청소까지 진행한다.
메카트로닉스를 빼내고 나온 8자어뎁터
이 고무가 망가지면 기어쪽으로 오일이 덜 빨려올라가 아주아주 큰 문제가 생긴다고 한다.
변속기 몸체 안쪽이 보인다.
저 안에도 오일이 꾀 들어있을텐데.. 그걸 다 빼내긴 힘들듯.
이제 우영 정사장님 전문이라고 하는 ZF변속기 메카트로닉스 오버홀 크리닝 및 점검..
아직도 내부에 들어있는 오일이 새고 있다.
나사풀러서 배를 쪼개고 ...
미션 플레이트는 상태가 지극히 정상이라 교체 불필요 하단다.
이 작업 하면서 솔레노이드밸브 작동점검 했고 모두 정상판정.
어큐물레이터라고 하는 7개의 작은 부품은 원래 작동하면서 머리가 눌리는데 상태가 그리 나쁘지는 않다고 하셨지만 교체하는걸로 방향을 잡았다. 20만원이 추가된다 ㅠㅠ 내 돈....
크리닝 및 점검, 그리고 바꿀 부품 다 바꿔서 조립 후 이제 다시 장착이 이루어진다.
어찌보면 참 쉬워보이는 작업인데 구조를 모르고 경험이 없다면 혼자는 불가능한 작업이다.
메카트로닉스 장착하고 이제 신품 오일팬 장착
모든 작업에는 토크렌치로 꼼꼼하게 하나하나 돌려준다.
마지막으로 오일 주입.
이게.. 오일 레벨링 이야기가 인터넷 찾아보면 참 여러버전의 이야기가 있다.
레벨링 잘못되면 변속기에 문제가 생기기 때문에 레벨링 잘해야 한다는데 그걸 하는 방법이 스캐너 걸어놓고 시동 걸어 온도를 올린 후 시동을 끄고 32도인가 암튼 온도가 내려가면 그때의 주입구에서 흘러나오기가 멈춘상태라 하는데 이건 완전히 분해 후 온도가 대략 30도 정도상태로 조립을 한거라 감으로 주입 후 잠그면 끝난다고 하신다 ㅋㅋ
물리작업 완료 후 변속기 프로그램 업데이트
차 생산연월이 09년 9월인데 프로그램은 11월 버전이다.
12년 이전 버전에서 여러가지 문제가 있다고 하는데.. 시동시 텅~ 하는거, 그리고 변속시 충격 등.. 난 그리 심하게 느껴본적은 없어서 버전이 신형인줄 알았는데 예전 버전이다.
이거 신규버전으로 업데이트 했다.
이제 시동걸때 텅~ 해서 불안한 소리 안났으면 좋겠다. 원래 거의 없었지만 그런 느끼미 들때면 미션 내려야 하는 시간이 왔다?~ 하는 불안감이 있었다.
프로그램 업데이트를 위해 외부전원을 연결한다.
진단기 물리고..
뭔가 여러가지 작업이 이루어진다
뭔가 파일도 막 올리고..
요게 거이 마지막 작업이었음.
작업 완료다.
작업 후 운전해보니 아주 뭔가 확 바뀐 느낌은 없다. 문제가 없던 상태였으니.
그 상태로 오일 교환하고 크리닝 하고 어큐물레이터 교체하고 한거라 문제의 소지가 싹 없어진 것임.
앞으로 10만키로는 미션걱정은 안하고 탈란다.
고장나지 말아줘~~ 이파리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