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글루에서 가져온글
아직 개봉하지 않았는데 시간대가 정말 잘 들어맞아 미리 볼 기회가 생겼다
애진이랑 첨 같이본 영화 ^^
고등학교시절 엄청난 싸움실력을 자랑하던 태식이가 아주아주 사악한 지역유지같은놈의 덧에걸려 살인을 하게 되고 이것때문에 10년동안 감옥에 갔다가 출소한 후 개과천선해서 사는 이야기다.
어찌보면 뻔한 시나리오에 다음장면이 연상되는... 하지만 영화를 보는 내내 태식이가 불쌍하다는 생각, 한 가족의 몰락, 사악하다고 표현해서는 모자른 나쁜무리들... 여기서 벌어지는 판에 박힌 스토리에 쏙 빠져서 제발 완벽하게 복수를 했으면 하는 바램을 가지고 지켜보게 된다.
김래원을 너무 멋지게 만들어버린 느낌도 들고, 어찌 사람이 싸움을 저리 잘할 수 있을까, 래원이가 창정이야? ㅎㅎㅎ
영화를 다 보고 극장을 나설때 약간 마음이 무겁게 되긴 하는데 너무 가볍지도, 그렇다고 많이 무겁지도 않은 괜찮은 영화같다.
영화가 끝나고 자막이 올라갈때까지도 사람들이 하나도 일어서지 않았다. 속으로 '출연배우들 인사나오나?' 했었는데 안나오두만.. 사람들이 영화에 감동먹어서 자리를 안뜬걸까? 아니면 인사나올줄 알고 그랬을까?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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